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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美 하원 의장, 5일 캘리포니아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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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美 하원 의장, 5일 캘리포니아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 초청

매카시 미 하원 의장이 5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을 가진다.  이미지 확대보기
매카시 미 하원 의장이 5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을 가진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5일(이하 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은 이 결정에 매우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민주적으로 통치했다고 주장하는 중국은 미국 관리들에게 차이 총통을 만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대만 총통들의 미국 여행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차이 총통의 경우 2019년 이후 첫 경유다.

매카시 의장의 사무실은 "오는 5일 케빈 매카시 의장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대만 총통과 초당적 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널리 기대되었던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다.

비록 매카시가 희망하고 있는 대만 방문에 비해선 덜 자극적인 대안이지만, 이는 대만 최고 지도자와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 땅에서 갖는 첫 번째 회담이 될 것이다.
백악관은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을 대만에 대한 공격적인 활동을 늘리기 위한 구실로 삼지 말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워싱턴에 있는 사실상의 대만 대사관은 "미국을 통과하는 동안, 대만 총통은 과거의 전례에 따라 미국 친구들과 접촉할 것이다"고 말했지만 회담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는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대만을 향해 연일 ‘무력시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에 불만을 나타내온 중국은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를 통해 하늘과 바다에서 고강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해상에서는 미사일 호위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이 편대를 구성해 실사격 및 대잠수함 훈련 등을 펼쳤다. 하늘에서는 전투기를 동원한 야간 훈련을 했다. 동부전구는 함정 편대의 합동 작전 능력을 검증했고, 야간 공중 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의 전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육상에서는 대만과 가까운 광둥성 동부의 한 기갑여단이 최신 장갑차를 대거 실전 배치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이처럼 대만 주변 바다와 하늘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력시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대만군은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5대와 군함 4척을 각각 포착했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자국 함정들을 파견해 중국 함정들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했다. 중국군의 각종 훈련과 무력시위는 차이 총통의 중미 순방 기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