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차이잉원 총통 "중국 군사훈련, 지역 안정성 파괴한 '책임없는' 행동"

글로벌이코노믹

차이잉원 총통 "중국 군사훈련, 지역 안정성 파괴한 '책임없는' 행동"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3일간 대만을 둘러싼 중국 당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차이 총통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동을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간 이후 중국은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을 둘러싼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이 회동하기 전에 중국 당국은 미국에 “차이 총통과 만나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훈련 실시 이전 중국 당국은 주미 대만대표인 샤오메이칭에 대해 추가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샤오메이칭과 그녀의 가족들이 중국, 홍콩과 마카오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해협과 공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중국 군용기와 군함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여러번 침범했다.

중국의 군사훈련이 끝난 후 차이 총통은 개인 페이스북에 “대만의 총통으로서 전 세계에 우리 나라를 대표한다”며 “미국 등 국가를 방문한 것은 대만 인민들이 기대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저와 매카시 의장과의 회동을 핑계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대만해협에서의 안정성을 파괴했는데 이는 책임감 있는 아시아 강국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군사훈련에서 수십대 전투기와 폭격기 수십대를 동원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 바로 맞은편인 푸졔선 뤄위안완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국방부는 “10일 중국 군용기 91척은 대만 인근 해상·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군사훈련은 마쳤지만, 대만 군대와 국가안보팀은 자리를 고수하고 국가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을 자신의 영토로 간주하고 무력을 통해 대만을 통제할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만 당국은 중국의 주장을 반박하고 대부분 대만 인민들은 대만을 독립적인 국가로 생각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