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빅테크들은 최근 연이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97억9000만달러(약 93조3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1.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시장 예상치인 689억달러와 1.07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20억86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45달러를 기록해 각각 시장 전망치인 510억2000만달러, 2.24달러를 웃돌았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실적호전 지속 기대감에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 침체 영향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 전망을 뒤짚었다.
메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8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7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메타는 일일 활성사용자 수도 3개월 전 20억명에서 20억40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기업들이 메타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로나19 봉쇄 완화 영향으로 중국 광고주들이 광고를 적극 늘리면서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빅테크 기업은 외국인의 왕성한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와 달리
매수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