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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상하이지수 10개월 만에 3400선 돌파…은행주·국영기업 상한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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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상하이지수 10개월 만에 3400선 돌파…은행주·국영기업 상한가 행진

상하이지수 1.81%↑, 선전성분지수 0.4%↑
항셍지수 1.24%↑, 항셍 테크지수 0.48%↑
8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8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8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됐다.

상하이지수가 10개월 만에 장중 3400선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거래일 대비 60.5포인트(1.81%) 오른 3395로 마감했다.

커촹50지수는 0.77% 상승한 1057.2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4.9포인트(0.4%) 올라 1만1225.77을 기록했고 촹예반지수는 5.77포인트(0.25%) 상승한 2273.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247.72포인트(1.24%) 급등한 2만297.03을 기록했다. 항셍 테크지수는 0.48%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 순유입액은 20억4900만 위안(약 3912억 원)이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0개,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은 54개였다.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조선(7.39%),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4.27%), 은행(4.0%), 교육(2.77%), 보험(2.77%)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업종은 여행·호텔(-2.36%), 전자화학품(-1.68%), 의료장비(-1.15%), 항공·공항(-1.09%), 양조산업(-1.08%) 순이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대형 금융주가 급등했다.

중국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과 중국은행(中国银行·601988)을 비롯한 국유기업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은행 시가총액은 1조3200억 위안(약 252조 원)을 돌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주도로 국영 은행이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국유기업 개혁이 진전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은행과 중신은행(中信银行·601998), 시안은행(西安银行·600928)은 10%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농업은행(农业银行·601288)은 7.46%, 민성은행(民生银行·600016)은 6.99% 올랐다. 공상은행과 저상은행(浙商银行·601916)은 모두 6.21% 상승했다.

증권주도 상승세다. 인허증권(中国银河·601881)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BOCI증권(中银证券·601696)은 5.49% 올랐다.

금융주에서는 훙예선물(弘业期货·001236)과 CNPC캐피털(中油资本·000617)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도 상한가 물결을 일으켰다. 중방표(中纺标·873122)는 29.92% 급등했다.

중국전자기기연구원(中国电研·688128)과 중촨한광(中船汉光·300847)은 20%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시노트란스(中国外运·601598)와 시노스틸인터내셔널(中钢国际·000928), 중국출판미디어(中国出版·601949), 중국선박공업(中国船舶·600150)과 CSSC선박구조물(中船科技·600072), CSIC파워(中国动力·600482)를 비롯한 국영기업 12개 종목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교육주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즈광쉐다(学大教育·000526), 궈신문화(国新文化·600636)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싱동교육(行动教育·605098)도 1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가 강세다. 광즈궈지(广咨国际·836892)는 29.93% 급등했다.안후이교통설계(设计总院·603357)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중국디자인그룹(华设集团·603018)도 개장과 동시에 10% 급등해 상한가로 개장했다.

지난 5일 제 20차 중앙 재정 경제위원회 첫번째 회의에서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논의하면서 챗GPT 관련 주가 반등했다. 팡즈테크(方直科技·300235)는 18.04% 급등했다. 신비정보(科大讯飞·002230)와 톈위디지털테크(天娱数科·002354), 신즈소프트웨어(新致软件·688590)는 모두 1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비정보는 6일 대규모 모델 출시 컨퍼런스를 개최해 인공지능 기능을 시연했다. 현재 신비정보 오픈 플랫폼은 560개의 AI 기능을 개방하고 500만 명 이상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류칭펑 신비정보 회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파트너와 함께 빅데이터 모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주는 하락세다. 성퉁인쇄(盛通股份·002599)와 톈위디지털테크(天娱数科·002354), 인리미디어(引力传媒·603598)는 모두 급락해 하한가로 마감했다.

주류주가 하락하면서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1.68% 떨어졌다. 항서제약(恒瑞医药·600276)은 2.02% 하락했다.

CATL(닝더스다이·300750)는 1.68%, 비야디(比亚迪·002594)는 1.58% 올랐다.

홍콩증시에서는 석유·석탄, 항만운송, 은행, 보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노펙(中国石油化工股份·00386)은 5.91% 급등했다. 시누크(中国海洋石油·00883)는 5.83% 올랐다.

중국은행(中国银行·03988)은 4.59% 상승했다.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02318)은 1.83% 올랐다.

바이두(BIDU-W·09888)는 1.09% 상승했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阿里巴巴·09988)는 0.37% 소폭 상승했고 텐센트(腾讯控股·00700)는 0.58% 떨어졌다.

징둥닷컴(JD-SW·09618)은 0.92% 하락했다. 넷이즈(网易-S·09999)는 0.93% 올랐고 샤오미(小米·01810)는 3.23% 급등했다.

비야디(比亚迪·01211)는 2.13% 상승했다.

5월 5일 열린 제 20차 중앙재정 경제위원회 첫번째 회의에서는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 구축 가속화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파악하고 산업 정책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는 논제가 제시됐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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