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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전황 되돌리기 안간힘"…러시아, 예비군 훈련 소집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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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전황 되돌리기 안간힘"…러시아, 예비군 훈련 소집령 발령

모스크바 전승절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스크바 전승절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최근 우크라이나전을 ‘전쟁’으로 규정하는 등 러시아의 병력 추가 동원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예비군 훈련 소집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비역 대상 훈련 소집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법률정보공시사이트에 게재된 명령을 통해 "러시아군·국가근위대·국방기관·연방보안국(FSB) 등에서 훈련받도록 예비역들을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통상 러시아는 예비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매년 최대 2개월간 소집 훈련을 실시해왔다. 정례적인 예비군 소집 훈련일수도 있지만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심각한 병력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동원령 발령을 위한 예비단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 나오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해 약 30만명을 소집한 바 있다.
러시아가 피해가 막심한 상황속에서도 우크라이나전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점도 병력소집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 내 스릅스카 공화국 A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 전황과 관련해 “전쟁이 매우 어렵게 진행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주민 안전 보장을 목표로 제시했었다면서 “부분적으로 명령을 이행했고 완전히 이행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병력 충원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