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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기존주택 판매 감소…주택시장 개선 기대감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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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기존주택 판매 감소…주택시장 개선 기대감은 높아져



매물로 나온 주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매물로 나온 주택. 사진=로이터

미국의 4월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비 3.4% 감소했다. 미 부동산 경기가하강 흐름을 지속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여전히 높은 집 값과 요동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택 구매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됐다.

다만 언제든 여건만 개선되면 주택을 구입하려는 대기 수요가 상당한데다 4월 주택 신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급확대에 따른 주택 가격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주택시장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비 23% 감소


CNBC,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기존주택 판매 통계는 저조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3월에 비해서는 3.4%,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23.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존주택판매 흐름이 1년간 지속되면 428만채가 팔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수요는 탄탄했지만 수요가 실제 주택 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이 있었다.
높은 집 값, 요동치는금리, 모기지 대출 시장을 장악한 지역은행들의 대출기준 강화 등이다.

매물 증가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주택 판매는 월별로 등락을 거듭한다면서 4월 감소세가 크게 부정적인 소식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비록 판매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근 순환상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신규고용, 제한된주택재고, 지난 수개월 간의 모기지 금리 변동이 주택수요를 밀어 올리기도, 끌어 내리기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조짐들도 나타나고 있다.

주택공급이 제한된 것이 주택시장 둔화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지만 최근 숨통이 조금씩 트이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선 주택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는 흐름이 일부 개선됐다. 4월 매물은 104만채로 1년 전보다 1% 늘었다.

지금 판매 속도로 보면 2.9개월 물량이다. 시장의 수급균형 공급물량이 6개월치라라는점을 감안할 때 아직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지만 이전보다 공급이 늘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주택 신축 증가


전날 상무부가 공개한 4월 주택 신축 통계도 이런 점에서 긍정적이다.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과 주택도시개발부에 따르면 4월 주택 착공은 전월비 2.2% 증가했다. 계절조정치를 감안한 연율기준으로 약 140만채를 기록했다.

단독주택, 아파트등 다가구 주택 착공이 모두 늘었다.

단독주택 착공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전월비 1.6%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5가구 이상의 다가구 주택 착공은 전월비 5.2% 증가했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무리다.

단독주택 착공은 1년전보다는 28% 급감했고, 단독주택 건축허가 역시 같은 기간 21% 감소했다.

그래도 개선 조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공개된 전미주택건축협회(NAHB) 설문조사에서 단독주택건축업자들의 자신감은 5월까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편 주택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는 있지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기존주택 매매가 중앙값은 38만8800달러로 1년 전보다 1.7%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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