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전 세계 곳곳에 대규모 소매점 확장 추진

공유
0

애플, 전 세계 곳곳에 대규모 소매점 확장 추진

아시아 15개·유럽 5개·북미 4개 추가 매장 오픈 논의

애플이 전 세계에 대규모 소매점 확장을 꾀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전 세계에 대규모 소매점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과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더 깊이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소매 체인을 확장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애플은 2027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5개의 새로운 매장, 유럽과 중동에 5개의 매장,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 4개의 추가 매장을 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제조회사는 또 아시아에서 6개의 리뉴얼되거나 이전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9개, 북미에서 13개의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4년간 총 53개의 신규, 이전 또는 리모델링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충성도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이지만 최근 몇 년간 전염병 문제, 고객 서비스 문제 및 노동 불안과 싸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애플은 인도와 같은 성장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

논의 중이거나 개발 중인 가장 주목할 만한 새로운 매장은 인도의 세 곳, 말레이시아의 첫 번째 전초기지, 파리의 오페라 쇼핑 지역에 있는 애플의 역사적인 위치로의 업그레이드를 포함된다.

또한 새로운 지역 본사가 런던에 있는 배터시 발전소에 곧 매장을 열 예정이며 마이애미에 추가 입지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상하이의 징안 사원 광장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예정되어 있다.

미래의 장소 중 일부와 그 시기는 내부 예상 또는 제안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연되거나 완전히 취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많은 상점들은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애플은 토지 소유자들과의 임대에 동의한 상태다.
애플은 현재 26개국에 52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정도가 미국에 있다. 이 체인점은 평방피트 단위 수익성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상점들은 종종 상품을 팔기보다는 애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에 더 가까운 것도 사실이다.

애플은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포함한 다른 채널에서 수익의 대부분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들이 제품을 사고 기술 지원을 받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핵심 장소다.

이 회사의 소매 운영은 2019년 버버리 그룹의 베테랑 안젤라 아렌츠가 사임했을 때 업무를 인계받은 애플의 가장 오래 재직한 임원 중 한 명인 디에리 오브라이언이 감독하고 있다. 매장 건설 및 유지보수는 애플의 글로벌 부동산 및 시설 담당 임원인 크리스티나 라스페가 관리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