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 판매 호조·수출 증가와 정부 수급 조절 영향
중국, 2025년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3분의 1 확보
중국, 2025년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3분의 1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6일 상하이강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의 거래 가격은 t당 30만7500위안(약 5646만원)이었다. 공업용 탄산리튬도 t당 29만2500위안(약 53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말 t당 18만 위안(약 3305만원)으로 올해 최저 가격을 기록했으나 한 달여 만에 71% 급등했다.
탄산리튬의 중국 내 가격은 2년 새 500% 넘게 올랐다. 작년 11월 t당 60만 위안(약 1억10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내림세로 돌아선 후 최근 고점 대비 70%가량 급락했었다.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탄산리튬 가격은 한때 하루 상승 폭이 t당 1만위안(약 184만원)에 달할 정도로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증가 등 배터리 업황 회복에 따른 것이다.
작년 말 구매 보조금 지원 종료의 영향으로 올해 1월 41만대로 전월보다 45% 급감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2월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달 67만대까지 늘었다.
배터리 수출 증가도 탄산리튬 가격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액은 1097억9000만 위안(약 2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신에너지차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신흥국 리튬 광산 확보를 위해 지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이스태드 에너지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2년 새 45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투자해 남미·아프리카 지역에서 20개에 달하는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했다.
중국 기업들이 투자한 광산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중국은 2025년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3분의 1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