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31일 하루를 제외하면 24일 이후 지난 2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7일 가운데 6일을 상승했던 애플이 막상 호재가 발표된 5일부터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주식시장 격언이 그대로 들어맞는 것 같은 주가 흐름이다.
그러나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애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15가 온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 강세론자인 아이브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애플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추천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애플이 발표할 새 아이폰인 아이폰15가 애플 주가 상승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브스 분석노트가 나온 뒤 애플은 1.1% 상승한 181.1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아이브스는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예정된 아이폰15 출시라는 호재 덕에 주가 상승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15가 출시되면 수백만 사용자가 새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것이어서 상당한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잠재적 교체 수요 최소 수백만대
아이브스는 현재 웨드부시 추산으로는 아이폰 약 2억5000만대가 지난 4년 동안 교체된 적이 없다면서 아이폰 출시 15년이 되는 올해 애플이 거대한 아이폰 교체 주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4년 동안 교체하지 않은 아이폰이 2억5000만대라는 것은 그만큼의 잠재적 교체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애플은 5일 시작한 WWDC에서 MR헤드셋 비전프로, 대당 7000달러에 육박하는 PC, 신형 맥북 에어 노트북 컴퓨터 등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했지만 여전히 주력은 스마트폰이다.
아이폰이 애플 매출을 이끄는 주된 동력이다.
지난 분기 애플 총 매출 950억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0억달러가 아이폰에서 나왔다.
아이브스는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이전 모델보다 더 비싼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체 수요를 포함해 이전과 같은 수요가 있다고 해도 전체 매출이 늘어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4년 동안 교체되지 않은 잠재적 교체 수요가 2억5000만대에 이르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 애플이 강력한 상승 포지션에 올라 있다는 것이 아이브스의 전망이다.
애플은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하락했다. 전일비 1.39달러(0.78%) 내린 177.8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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