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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 NBA 호네츠 매각 떼돈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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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 NBA 호네츠 매각 떼돈 벌어

마이클 조던(오른 쪽)이 호네츠 구단을 매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조던(오른 쪽)이 호네츠 구단을 매각했다.
NBA의 샬럿 호네츠는 16일(이하 현지 시간)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팀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투자자인 소액주주 게이브 플롯킨이 이끄는 그룹이 인수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약 30억 달러 (약 3조 8400 억 엔)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거래를 통해 조던은 자신이 보유한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그는 더 이상 사실상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소액 주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NBA 선수의 약 70%는 흑인이지만 조던이 호네츠를 매각하면 NBA에 주요 흑인 주주가 있는 팀은 없게 된다.

마이클 조던은 전 세계 스포츠인 중 가장 부자로 알려졌다. 포브스지가 추정하는 그의 자산은 2조 8982억 원이다. 조던은 은퇴 후 NBA 샬럿 호네츠 구단주를 맡아 왔지만, 정작 그의 주 수입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합작한 ‘에어 조던’에서 나온다. 지난해에만 3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조던은 구단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NBA 드래프트와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FA 시장에서 선수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감독할 방침이다.

NBA 우승 6회, MVP 5회 경력에 빛나는 조던은 지난 2010년 2억 7500만 달러를 들여 호네츠 구단 주식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30억 달러에 매각하면 13년 사이 천문학적인 수익을 남기게 된다. 조던은 NBA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구단주다.

하지만 ‘농구의 신’이라는 현역 시절 별명과는 달리 구단주로서의 팀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10-11시즌 이후 단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그쳤다.

2021-22시즌 43승을 거두며 2015-16시즌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으나 돌연 제임스 보레고 감독을 경질했지만 2022-23시즌 27승 5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