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는 지난 10년 이상 동안 "가장 긴 대규모 장애"로 묘사된 운영 중단 사태를 겪은 이후 지난 12월부터 클라우드 부서의 책임자로 취임해 1인 3역을 해왔다.
그룹측은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 타오바오(Taobao)·티몰(Tmall) 그룹의 에디 영밍 우(Eddie Yongming Wu) 회장이 맡고, 조셉 차이(Joseph Tsai) 부회장이 회장직을 이어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모두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한 사람이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사업부를 책임지는 동시에 그룹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는 기대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지금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의 감독과 각종 조사의 표적이 되었던 격동의 2년을 보내고, 지난 3월 각각 별개의 이사회, 최고경영자 체제를 가진 6개 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깜짝 발표한 이후 구조 개편이 진행 중이다.
타오바오 및 티몰 마켓플레이스 등 중국 내수시장의 전자상거래 부문은 100% 알리바바가 소유하지만, 알리바바는 지난 5월, 향후 1년 이내에 클라우드 사업부의 분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니얼 장 회장도 "클라우드 사업부의 분리가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지금 그 사업에 집중할 적기다"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드 사업부의 시장 가치를 41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지만, 클라우드 사업부가 관리감독하는 데이터가 국내외 규제기관의 타켓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니얼 장 회장은 전직 회계사로 2007년 알리바바에 입사, 알리바바의 연례 대표적인 '싱글스 데이' 쇼핑 축제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아왔고, 2019년 회장직을 맡아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인 마윈 회장의 빈 자리를 책임졌다.
중국 상하이의 스마트카르마의 애널리스트 에릭 챈은 "새로운 구조하에서 그가 6개 회사 분할 전략을 세우는 데 작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며 "알리바바의 설립자인 조(Joe)와 에디(Eddie)가 회장과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것은 원활한 리더십 전환과 문화 유지의 보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소재 WPIC Marketing + Technologies 컨설팅 회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자콥 쿡(Jacob Cook)은 우(Wu)의 최고경영자 승진은 "자연스러운 전환이며 회사 로드맵에서 전자상거래의 변함없는 중요성을 알리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쿡은 이번 인사들이 마윈 회장의 공동 창업자이자 측근이라는 점에서 지도부의 변화가 알리바바 내에서 중대한 전략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이번 인사의 의미는 알리바바 그룹이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핵심 비즈니스는 전자상거래임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