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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차트분석가 "FOMO 랠리 타고 S&P500 연말 4500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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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차트분석가 "FOMO 랠리 타고 S&P500 연말 4500 넘는다"



S&P500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S&P500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

뉴욕 주식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연말 45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식시장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낙관이 제기됐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하락했다.

FOMO가 끌어 올린다


그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차트 분석가인 스티븐 서트마이어 최고주식기술적략가(CTS)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지금의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트마이어는 지금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랠리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FOMO)"라면서 이를 동력 삼아 S&P500 지수가 이전 저항선인 4200, 4325를 뚫고 4500을 향해 질주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연말에는 4580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컵과 손잡이'


서트마이어의 낙관 전망은 차트분석을 토대로 나왔다.

지금 주식시장 그래프가 이른바 '컵과 손잡이' 모양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U자 형의 컵에 손잡이가 오른쪽에 달린 형태로 주식시장 강세장 전조로 해석되는 신호다.

오른쪽 손잡이 구간에서는 대개 거래가 뜸하다.

이 형태의 투자 흐름은 짧으면 7주, 길면 65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트마이어는 이날로 S&P500지수가 3거래일 하락한 것이 이 컵의 손잡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손잡이 부분이 상승 초기에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저항선이 이제는 지지선으로


서트마이어는 이전 저항선인 S&P500 지수의 4166~4200, 4300~4325가 이제는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4200을 뚫은 것은 FOMO 랠리로 보고 있다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최근 수주일 동안 순매수 포지션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FOMO가 개미 투자자들만이 아니라 기관투자가들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트마이어는 이같은 순매수 포지션으로 볼 때 주식시장은 지난재 중반, 2020년 초, 2018년 초에 나타났던 안도감 속에 상승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 그리고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또 뉴욕증권거래소(NYSE) 복합지수가 자체 저항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할 경우 S&P500 지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0.5% 하락해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