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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정계 “트럼프, 장녀 이방카에도 흑심 품었다” 폭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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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정계 “트럼프, 장녀 이방카에도 흑심 품었다” 폭로 파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장녀 이방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장녀 이방카. 사진=로이터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에게도 흑심을 품었다는 폭로가 나와 미국 정계에서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8일(이하 현지 시간) 단독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마일스 테일러가 곧 출간할 예정인 자신의 신간 ‘역류: 트럼프 재선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경고장(Blowback: A Warning to Save Democracy from the Next Trump)’에서 이같이 폭로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이 책에서 트럼프 측근들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시절 여러 여성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성 추문을 일으켰으며 그 대상 중에는 장녀 이방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가 단독 입수한 이 책의 일부 원고에 따르면 트럼프의 한 측근은 테일러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방카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방카와 동침하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에 대한 ‘저항 세력’을 자처하며 익명의 기고문과 저서로 비판하는 내부 고발자로 활약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20년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스스로 신원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모델 출신인 이방카는 트럼프와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자녀들 중에는 둘째이자 장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