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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이방카 부부, 대선 캠프 참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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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이방카 부부, 대선 캠프 참여 거부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쿠슈너 "더는 정치 참여 않겠다" 거리두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사진=CNN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사진=CN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 캠프를 꾸미고 있으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는 불참할 것이라고 뉴욕 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에는 트럼프의 최측근 참모로 활약했고, 그의 재임 기간에는 나란히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맡은 ‘최고 실세’였다.

트럼프는 이번에도 이방카와 쿠슈너에게 캠프에 참여하라고 종용했으나 이들이 “더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 CNN은 “트럼프와 이방카가 캠프 참여 문제에 대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방카와 쿠슈너가 과거에는 트럼프를 그림자처럼 수행했으나 최근에는 부쩍 거리를 두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가 정치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할 때 이방카 부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이 방송이 지적했다.

이방카는 트럼프와 달리 지난 대선에서 부친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이방카는 지난 6월 9일 ‘1·6 의사당 난입 진상 규명을 위한 하원 특별위원회’ 증언에서 “나는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을 존중하고, 그가 말한 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바 전 장관은 이 특위 증언에서 “난 선거가 도둑질당했다는 그(트럼프)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