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주가 145달러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JP모건 체이스가 아마존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대규모 할인행사가 벌어지는 기간인 다음달 11~12일(현지시간) 아마존 프라임데이 세일이 주가 반등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어서 미리 사두라는 것이다.
JP모건은 아마존이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 기간 매출을 수십억달러 더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미국을 포함해 24개국에서 진행된다.
비중확대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더그 앤머스는 29일 분석노트에서 아마존에 비중확대(매수) 추천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로 145달러를 제시했다.
145달러는 아마존의 27일 마감가 129.04달러에 비해 약 12.4% 높은 가격이다.
앤머스는 아마존이 현재 가장 유망한 종목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라임데이 매출 70억달러
그는 아마존이 이번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 기간 70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보다 1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앤머스는 아마존이 지난 2년에 걸쳐 인프라를 개선한 덕에 업무 성과가 개선됐고, 고객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앤머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센터 망을 2배 확대했고,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배달에 나서는 UPS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물류센터 작업 효율성을 높여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고르고 분류하는 시간도 단축했다.
그는 아울러 아마존이 미국내 물류센터를 8개 지역 거점으로 나누는 전략을 택한 점도 매출 확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재고 관리가 개선되고 비용도 절감됐다고 앤머스는 지적했다.
역대 최고 배송 속도
앤머스는 아마존의 올해 프라임데이 배송은 역대 가장 빠를 것이라면서 덕분에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 속도가 빨라지면서 매출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 또한 긍정적 전망의 근거였다.
클라우드 시장의 절대 강자인 AWS는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업계 1위 업체다.
올해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알파벳 산하 구글 클라우드가 세를 불리는 가운데 AWS 역시 최근 AI 투자계획을 발표해 시장 장악 행보에 나섰다.
앤머스는 아마존이 미래 먹거리인 클라우드와 함께 주력인 전자상거래 부문 주도권을 바탕으로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앤머스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아마존 담당 애널리스트 91%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중립 의견은 7%에 불과하다.
아마존은 그러나 이날 기술주 약세 흐름 속에 1.14달러(0.88%) 하락한 127.9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