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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예비군 긴급 소집 명령, 러시아-우크라 전쟁 참전…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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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예비군 긴급 소집 명령, 러시아-우크라 전쟁 참전…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러시아 용병 프리고진
러시아 용병 프리고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비군 긴급 소집 명령을 내렸다.러시아-우크라 전쟁에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미국의 예비군 소집 보도에 뉴욕증시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예비군 긴급 소집 명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이 예비군 3천명을 동원해 유럽에서 현역으로 파견하는 것이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예비군군을 3천명까지 동원해 유럽에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유럽사령부의 책임 지역 안팎에서 대서양 작전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현역 군인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동원된 예비군은 현역과 같은 수준의 급여와 지원을 받게 된다. 유럽에 배치되는 예비군의 가족과 부양가족에게도 지원이 제공된다.

바이든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합동참모본부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적이고 이유 없는 침공 이후 나토의 동부 전선을 방어하기 위한 변함없는 지원과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집속탄과 다른 무기로 확대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현재까지 410억달러(52조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해왔으며 지난해 유럽 주둔 미군 규모를 기존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늘린 바 있다. 나토는 최근 '지역계획'이라는 새 방위 계획을 세우고 유사시 나토 병력 30만명을 유럽 동부전선에 30일 이내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용병단 반란 여파로 러시아군 장성이 줄줄이 숙청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달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구속돼 조사받은 고위 장교는 최소 13명으로 전해졌다. 이들 장교의 일부는 나중에 풀려났다. 반란 여파로 직무가 정지되거나 해임된 고위 장교는 15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숙청 대상에 오른 대표적 인사는 러시아군의 2인자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다. 안드레이 유딘 항공우주군 부사령관,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군사정보 부사령관 등도 구속됐다 풀려났으나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고진은 반란 때 군 수뇌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군부 1인자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표적으로 삼았다.

한국시간 14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500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1포인트(0.14%) 오른 34,395.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88포인트(0.85%) 상승한 4,510.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61포인트(1.58%) 뛴 14,138.57로 장을 마감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한 주간 2.5%가량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52%) 오른 13.61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