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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지수 선물' 2분기 실적 관망세…연착륙 기대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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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지수 선물' 2분기 실적 관망세…연착륙 기대 키워

미국 뉴욕시 맨하튼 뉴욕증권거래소 도로 안내표지판(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 맨하튼 뉴욕증권거래소 도로 안내표지판(사진=로이터)
7월 셋째 주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 거래 중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경 다우지수 선물은 34.04인트(0.10%) 하락했고, S&P500 선물은 0.05% 하락,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0.01% 소폭 상승하며, 주요 지수 선물은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3% 상승하며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와 3.3% 상승했다.

그 결과 14일 다우지수는 113.89포인트(0.33%) 상승했고, S&P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와 0.18% 하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탄탄한 은행 실적과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착륙 기대를 한층 높였다.

스톤엑스(StoneX)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캐시린 루니 베라(Kathryn Rooney Vera)는 1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이며, 거의 기록적인 낮은 실업률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물가 때문에 약간의 고통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갖고 있다. 연착륙 가능성의 증거들이 점점 더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 가며, 완벽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장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와 유나이티드 항공, 라스베가스 샌즈 및 테슬라,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예고되어 있다.
현재 월가에서 더 낮은 분기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 수익이 1년 전보다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는 또한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한 후 이달 말에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97%에 이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