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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월마트 실적이 흐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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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월마트 실적이 흐름 좌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사실상 지난주를 끝으로 주요 업체들의 실적 발표는 끝이 났다.

이번주에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와 시스코 시스템스를 제외하면 주로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다.
2분기 실적 시즌은 사실상 끝이 난 셈이다.

투자자들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실적 발표를 비롯해 이번 소비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좀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서 미 소비가 어떤 흐름을 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삼을 전망이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미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를 판가름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 미 거시 경제 흐름을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연착륙이 현실화하고 있는지 여부가 소매 업체들의 실적 발표로 확인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이 발표되고, 16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논의를 나눴는지 회의록인 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소매업체 실적 발표


이번주 소매업체 실적 발표 포문을 여는 곳은 주택개량에 필요한 자재들을 판매하는 소매체인 홈디포다.

그러나 시장이 더 크게 관심을 기울일 업체는 17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월마트이다.

홈피디포와 월마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신중한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도 이같은 신중한 전망을 지속할지 여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할인점 TJX, 타깃이 실적을 공개한다.

17일에는 월마트, 또 명품 브랜드 '코치' 모기업인 태피스트리 실적이 공개된다.

15~17일 사흘 동안 주요 소매업체들이 줄줄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에는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관련한 경제지표로는 15일에 발표되는 7월 소매매출이 있다.

주택시장 지표


주택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도 예고돼 있다.

15일 전미주택건축협회(NAHB)의 8월 주택시장 지수가 발표되고, 16일에는 7월 건축허가, 7월 주택착공 통계가 발표된다.

신축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서는 흐름이 이번 관련 지표 발표로 확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기술주 실적 발표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완전히 끝이 난 것은 아니다.

15일에는 애질런트 테크놀러지, 16일에는 기술주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시스코 시스템스 실적 발표가 있다.

17일에는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18일에는 팔로알토 실적 발표도 있다.

한편 주식시장이 이달 들어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