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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ESS 시장 석권…출하량 6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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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ESS 시장 석권…출하량 65% 차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된 삼성SDI의 ESS의 모습.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된 삼성SDI의 ESS의 모습. 사진=삼성SDI
자국 내 전기차 시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분야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중국의 금속 시장 조사 전문기업 상하이 메탈 마켓(SMM)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중국 기업 6개가 글로벌 ESS 공급업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SMM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총 ESS 출하량은 72.4Gwh(기가와트시)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출하량은 총 47Gwh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비 중국 기업들의 총 출하량은 25.4Gwh로 전체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기업별로는 미국기업인 테슬라가 7Gwh를 출하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부터 4위까지는 중국 기업들인 비야디(BYD), 선그로우(Sungrow), 하이퍼스트롱(HyperStrong)이 휩쓸었다.
특히 글로벌 ESS 시장에서 상위 3개 기업인 테슬라, 비야디, 선그로우는 전체 출하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회사 모두 상반기 출하량이 각각 7Gwh를 초과했다.

SMM은 전기차 전문기업이기도 한 테슬라와 비야디가 자체 자동차 판매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 및 공급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그로 인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것이 높은 ESS 출하량의 비결로 분석했다. 3위를 차지한 선그로우는 순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ESS 전문기업이다.

4위부터 10위까지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ESS 출하량은 4Gwh~2.5Gwh로, 상위 3개 기업의 절반~3분의 2 수준에 그쳤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