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북부 전선에서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파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솔로비요프는 "어떻게 그런 공격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세력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전쟁을 벌이려면 전쟁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로보타인시에서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돌파가 전술적 핵 공격을 위한 완벽한 사례라고 말했다.
솔로비요프는 비평가들을 '훌쩍거리는 겁쟁이들'이라고 비난한 뒤 "핵무기 없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공군기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인 에스토니아 및 라트비아와 근접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드론이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왔다면 이제 "지구에서 그들을 지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솔로비요프는 "만약 NATO 국가에서 공격이 시작됐다면 이는 NATO가 러시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즉각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