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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동차 생산 대수 16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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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동차 생산 대수 16개월 연속 상승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16개월 연속 늘어났다. 사진은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그랜드 i10.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16개월 연속 늘어났다. 사진은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그랜드 i10. 사진=본사 자료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는 7일(이하 현지시간) 8월 자국 내 자동차 생산량이 32만 567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 대수는 1년 반 전 반도체 부족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8월 생산 대수는 통산 생산 규모의 기준인 30만 대를 초과했다. 조사 대상 13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전년 동기 수준을 상회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닛산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70%, 혼다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24% 하락했다.

멕시코의 8월 자동차 판매량은 11만 38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멕시코의 자동차 수출도 같은 달 16% 증가한 28만 7845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이 회복됨에 따라 판매 및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연구소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4% 상승했다고 7일 발표했다. 2개월 연속 5% 아래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멕시코 은행이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 및 축산물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6.08%였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에 포함된 식품, 음료 및 담배는 전년 대비 8.44% 상승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에 포함되지 않는 과일과 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8.15% 올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