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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4년 만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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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4년 만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재개

한국 기업 천보와 중국 중잉커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기반 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잉커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기업 천보와 중국 중잉커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기반 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잉커지
한국과 중국이 4년 만에 톈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을 재개했다.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지엔피엔에 따르면 한국 천보 주식회사 장남종 대표는 뤼징관 중잉커지 대표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기반 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19년 중국 톈진시의 수출가공구(出口加工区)에서 신재생에너지 신규 프로젝트 기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 측은 그 후 6개월 동안 수십 개의 기업 대표를 차례로 중국에 파견, 시장 조사와 투자를 위한 센터를 설립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 간 인적교류, 수출입 업무 등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협력이 중단됐다.

이후 중국 정부가 '쌍탄소 정책'을 지원하면서 국내외 자본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유입됐다. 이에 따라 중국과 한국 기업은 다시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