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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DI, 中 HKC와 제휴 중지…현지 신공장 건설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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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DI, 中 HKC와 제휴 중지…현지 신공장 건설로 대체

일본 도쿄에 소재한 재팬디스플레이(JDI) 본사 사무실 벽에 설치한 회사 로고.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 소재한 재팬디스플레이(JDI) 본사 사무실 벽에 설치한 회사 로고. 사진=뉴시스
액정 대기업 재팬 디스플레이(JDI)는 29일 중국 액정 대기업 HKC와의 제휴 협의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HKC 공장에서 유기 EL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협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자사 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으로 전환, 중국 현지에 신공장을 건설한다고도 밝혔다.

JDI는 9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폐쇄하고, 타사에 제조를 위탁하는 한편, 기술 공유의 대가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도모하고 있었다.

특히 4월에는 HKC와의 제휴 방침을 발표, 2025년까지 제품 양산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었지만, 계약금 등 현실적 문제로 인해 제휴를 단념한 것으로 보인다.
JDI는 향후 중국 안후이에 있는 경제기술개발구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해 차세대 유기 EL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 11월까지 양산 시작을 목표로 생산능력은 50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건설 투자액 등은 비공개 대상이지만, 스캇 캐론 회장 겸 CEO는 기자회견에서 “현지 기업에서 적지 않은 금전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