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토요타도 미국 전기차 충전 테슬라 표준 채택

글로벌이코노믹

토요타도 미국 전기차 충전 테슬라 표준 채택

토요타도 북미 시장서 테슬라 충전 표준을 따르기로 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도 북미 시장서 테슬라 충전 표준을 따르기로 했다. 사진=본사 자료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는 19일 북미 전기차(EV) 급속 충전 기준에 따라 내년부터 테슬라의 'NACS'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혼다, 닛산을 비롯한 일본의 3대 자동차 회사는 모두 테슬라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이로써 테슬라 표준은 북미에서 주류 충전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타는 EV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를 채택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북미 현지 토요타 자회사와 테슬라는 19일 NACS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테슬라 표준은 2025년에 출시될 토요타의 다목적 스포츠카(SUV)와 렉서스 브랜드 EV에 채택될 예정이다.

토요타, 닛산, 혼다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도 테슬라 규격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한편 혼다는 이보다 앞선 지난 9월 7일 테슬라의 'NACS' 시스템을 채택한다고 선언했다. 닛산에 이어 테슬라 표준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두 번째 일본 자동차 회사가 됐다.

혼다는 내년부터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인 신형 EV에는 NACS를 채택한 충전 포트가 장착된다. 그때까지 출시될 EV에는 북미에서 인기 있는 또 다른 고속 충전 표준인 콤보(CCS)와 호환되는 포트를 채용하지만 어댑터를 사용하면 NACS로도 충전할 수 있다.

닛산은 일본 자동차 회사 가운데 가장 빨리 7월 19일 테슬라의 'NACS' 시스템을 채택했다. NACS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채택했으며 북미에서 고속 충전을 위한 사실상의 표준이 됐다. EV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북미에서 충전 인프라 개발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