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의 주요 도시를 포위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차량을 공격해 어린이 3명과 할머니가 숨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지 않는 한 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포위 강화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의 주요 도시인 라파와 가자 시를 포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해안에 도달해 가자지구를 포위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 레바논과 긴장 고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차량을 공격해 어린이 3명과 할머니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시민이 사망한 탱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여 군이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의 키르야트 시모나 마을에 로켓을 발사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 휴전 촉구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를 만나 휴전을 촉구했다.
카타르, 사우디, 이집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의 외무장관들도 토요일 암만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도록 설득할 것을 촉구했다.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악화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국은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 중 약 150만 명이 국내 실향민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신디 매케인 사무총장은 "사람들은 끔찍한 악몽 속에 살고 있다"며 "식량과 물이 고갈되고 있다"고 말했다.
휴전 협상 타결은 요원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타결은 요원해 보인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받지 않는 한 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치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