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갈륨·게르마늄·흑연에 이어 희토류 자원 무기화 움직임에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영구 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어 제조하는 데 필요한 소재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업체는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어 이를 통제하는 자원 무기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 EU)의 수출 규제에 맞서 희토류, 원유,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조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무역 안정을 위해 수입 면허가 필요한 원유, 철광석, 동정광, 탄산칼륨 비료의 수입업자에게 실시간 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특히 희토류 수출업자에게도 수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지난해 중국이 발표한 상품 보고 규제 명단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발효돼 2년간 유지된다.
중국이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업계에도 파장이 우려된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로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2021년 기준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지난 8월부터 통제한 데 이어 흑연 수출까지 통제한 것은 미·중 갈등 속에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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