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벨링캣 창립자 히긴스 "가짜뉴스 확산의 주범은 머스크의 X"

글로벌이코노믹

벨링캣 창립자 히긴스 "가짜뉴스 확산의 주범은 머스크의 X"

가짜뉴스의 위험성 엄중 경고
디지털 자료 분석 단체 벨링캣(Bellingcat) 창립자 엘리엇 히긴스(Elliott Higgins).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디지털 자료 분석 단체 벨링캣(Bellingcat) 창립자 엘리엇 히긴스(Elliott Higgins).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지속되는 충돌 상황에서 디지털 자료 분석 단체 벨링캣(Bellingcat) 창립자 엘리엇 히긴스(Elliott Higgins)가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보의 정확성과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의 수익 구조가 가짜 정보의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경고했다.

벨링캣은 오픈소스 인텔리전스(OSINT) 기법을 활용해 세계적인 보도 방식을 선도하고 있다. 이 기법으로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분석을 제공하며, 충돌 양측의 주장에 대해 중립적인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히긴스는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맹목적으로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신중한 분석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소셜 미디어,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이 가짜뉴스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재앙'으로 규정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가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히긴스는 생성 AI의 악용이 가짜 정보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가짜뉴스의 영향을 받기 쉽다고 지적하며, 정보 판별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칭 OSINT 계정들이 실제 분석 없이 정보를 공유하는 문제에 대해 경계를 촉구했다. 이러한 계정들은 정보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언론사들이 오픈소스 조사팀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양질의 조사를 위해서는 전문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노력이 가치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