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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급등-바이낸스 호재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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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급등-바이낸스 호재로 '훨훨'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8000달러를 돌파하고, 경쟁사 바이낸스의 법적 합의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등 마감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6% 오른 115.54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3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일부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3만7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경쟁사 바이낸스의 법적 합의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앞서 미국 법무부와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43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CZ)도 유죄를 인정하고 물러났다.

분석가들은 바이낸스의 합의가 미국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에 또 다른 잠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 라이엇 플랫폼즈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각각 3.62%, 4.49%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꾸준하게 구매해 현재 15만80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43% 오른 520.2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공개적으로 가장 최근에 구매한 사례는 지난 9월 5445개의 비트코인을 1억 5000만 달러, 즉 평균 가격 2만7053달러에 사들였다.

이에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총 15만8245개이며, 총 구매 가격은 약 46억 8000만 달러, 즉 비트코인당 평균 가격은 2만9582달러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