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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증시 상승한다고 들뜨지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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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증시 상승한다고 들뜨지 말라" 경고

 24일(헌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통적으로 자녀를 출근시키는 날에 전문 트레이더가 아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4일(헌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통적으로 자녀를 출근시키는 날에 전문 트레이더가 아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휴와 산타랠리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에 대한 열광을 억제하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투자매체들에 따르면 BoA의 전략가들은 최근 주식에 대한 역발상적 '매수' 신호가 발동된 지 몇 주 만에 만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BoA는 매수-매도 지표(Bull & Bear Indicator)가 이전 2.2에서 1.9로 "극단적인 약세" 영역에 있다고 표시했다. BoA의 매수-매도 지표가 2.0 아래로 떨어지면 위험한 자산에 대한 반대 매수 신호가 발생한다.

그러나 BoA는 이날 지표가 1.7에서 2.1로 상승하여 '중립'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에 푹 빠져들면서 지표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BoA는 지난해 2월 이후 2주 동안 가장 큰 투자자금 유입(400억 달러)을 보고했다.

BoA의 전략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견해에 대해 투자자들이 집단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반대 견해는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BoA의 11월 조사에서 펀드매니저의 80%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82%는 인플레이션 감소, 61%는 채권수익률 감소를 전망했다.

BoA의 애널리스트 팀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시장에 4~5% '위험'을 안겨주어 어려운 한 해를 만들 수 있지만 3~4%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 논의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11월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 상승했는데,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7월 이후 이 지수의 월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주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촉발되고 S&P 500과 나스닥이 4월 이후 최고의 날을 맞이하면서 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말 증시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BoA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BoA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매수'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시장이 위험할 때는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