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주요 투자매체들에 따르면 BoA의 전략가들은 최근 주식에 대한 역발상적 '매수' 신호가 발동된 지 몇 주 만에 만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BoA는 매수-매도 지표(Bull & Bear Indicator)가 이전 2.2에서 1.9로 "극단적인 약세" 영역에 있다고 표시했다. BoA의 매수-매도 지표가 2.0 아래로 떨어지면 위험한 자산에 대한 반대 매수 신호가 발생한다.
그러나 BoA는 이날 지표가 1.7에서 2.1로 상승하여 '중립'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에 푹 빠져들면서 지표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BoA는 지난해 2월 이후 2주 동안 가장 큰 투자자금 유입(400억 달러)을 보고했다.
BoA의 전략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견해에 대해 투자자들이 집단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반대 견해는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BoA의 11월 조사에서 펀드매니저의 80%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82%는 인플레이션 감소, 61%는 채권수익률 감소를 전망했다.
BoA의 애널리스트 팀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시장에 4~5% '위험'을 안겨주어 어려운 한 해를 만들 수 있지만 3~4%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 논의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11월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 상승했는데,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7월 이후 이 지수의 월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주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촉발되고 S&P 500과 나스닥이 4월 이후 최고의 날을 맞이하면서 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말 증시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BoA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BoA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매수'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시장이 위험할 때는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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