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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돌연 "급등" OPEC+ 끝내 대규모 추가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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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돌연 "급등" OPEC+ 끝내 대규모 추가 감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국제유가 돌연 "급등"하고 있다. OPEC+가 대규모 추가 감산을 합의 했다는 보도에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에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 합의 내용은 곧 열리는 OPEC+ 장관회의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원유 감산 규모는 기존 발표된 감산량과 별도로 추가되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OPEC+는 그동안 내년 원유 감산 규모를 논의해 왔으나 아프리카 회원국들과 이견이 생기면서 당초 이달 26일로 예정했던 회의를 30일로 한차레 연기한 바 있다.
글로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가 감산을 강력 요구해왔다. 반면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산유국이 생산 할당량 축소에 반대입장이었다. OPEC+는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에 합의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 후 6월 장관회의에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면서 사우디는 100만 배럴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한 뒤 7월부터 실제 생산량을 감축했다.

2023년 3월부터 5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발표한 러시아도 지난 8월부터 추가로 원유 수출을 50만 배럴 줄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는 경기침체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면서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가 나돌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 상 암호화폐도 원유생산 감축 소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