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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다이어트 약물 3상 시험 중단…주가 5.1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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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다이어트 약물 3상 시험 중단…주가 5.12% 급락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화이자가 체중 감량 후보 약물의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화이자 주가는 5.12%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2회 투여하는 GLP-1RA 후보인 다누글리프론이 메스꺼움과 구토를 포함한 부작용의 높은 비율이 관찰됨에 따라 3상 시험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다누글리프론의 개선된 1일 1회 제제가 비만 치료 패러다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다누글리프론의 잠재적 프로필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이 같은 소식은 거대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르디스크의 주가가 올해 강세 속에서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이 두 회사의 체중 감량 약물인 빅토자와 오젬픽은 사람들의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화이자의 이번 결정이 체중 감량 약물 개발에 대한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투자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베일리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는 “화이자의 결정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다누글리프론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후보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