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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 항공 인수로 태평양 지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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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 항공 인수로 태평양 지역 확장

알래스카항공 항공기가 버지니아 주 알링턴의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알래스카항공 항공기가 버지니아 주 알링턴의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 항공을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날 하와이안 항공을 주당 18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9억 달러로, 여기에는 하와이안 항공의 순부채 9억 달러가 포함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 항공 인수로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됐다. 알래스카항공은 미국 본토와 하와이, 알래스카, 멕시코 등에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하와이안 항공은 하와이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 항공의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서 태평양 지역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 항공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CEO) 벤 미니쿠치는 "이번 결합은 승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서부 해안과 하와이 여행자들을 위한 옵션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공동 여정에서 흥미로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항공사들은 합병과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국제 기계공 및 항공우주 노동자 협회(IAM)는 이번 인수에 대해 두 항공사 모두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IAM은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의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