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중앙은행(RBI) 통화정책위원회(MP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6.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RBI는 7월부터 9월까지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샥티칸타 다스 RBI 총재는 "성장세가 탄력적이고 견고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스 총재는 RBI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4%는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 정책은 적극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에 점진적으로 부합하면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조정 철회'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RBI는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2022년 5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2.5% 포인트 인상했다. 10월에는 4개월 최저치인 4.87%까지 떨어졌지만, 당분간은 RBI의 중기 목표치인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은 2023~2024년 소비자 인플레이션을 5.4%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과 변동이 없다.
다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은 불확실한 식품 가격으로 인해 여전히 흐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연료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완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인도 루피는 달러당 83.3425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주식 시장은 정책 금리와 스탠스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했다.
벤치마크 채권 수익률은 RBI의 강력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신중한 발언 이후 0.2% 포인트 상승한 7.2565%를 기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