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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관계자'마이너스 금리 해제 굳이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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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관계자'마이너스 금리 해제 굳이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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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 자료
일본은행은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실현을 위한 충분한 확증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 곡선 컨트롤(YCC) 철폐 등을 12월 연말 내에 서두를 필요가 거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정에 밝은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은행이 18, 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정책 정상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임금의 성장이 데이터로 확실히 확인될 때까지 지연이 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 등 해제 조건인 2% 물가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는 여전히 이르지 못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점이 되는 내년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충분한 확증은 얻지 못하고 있어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실현을 더욱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일본은행 내에서 퍼지고 있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13일 일본은행이 공표한 12월의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를 포함해 경제·물가 정세나 시장 동향 등을 판별한 뒤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판단한다는 것이 유력한 목소리다.

금융정책 운용에 대해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7일 국회 답변에서 “연말부터 내년까지 한층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 등을 계기로 시장에서 조기 정상화 관측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었지만, 관계자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단순한 일반적인 견해일 뿐 임박한 정책 변경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총재의 발언이 나오기 전인 1~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일본은행이 현재 마이너스 0.1%인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시기는 67% 내년 4월 회동까지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