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일(현지시간)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전쟁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회사의 중동 사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중동 이슬람권에서 많은 서구 기업들이 이와 관련된 소식에 연루되면서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맥도날드는 이스라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이면서 중동 지역에서 ‘맥도날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이스라엘 내 매장들이 가자분쟁 개전 이후 자국 군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국가에서 적지 않은 반발을 불렀다.
이러한 루머에 휩싸인 기업은 맥도날드 뿐만 아니다. 스타벅스는 가자분쟁 이후 꾸준히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고 폭력이나 혐오 발언을 비난한다는 성명을 밝혀 왔지만, 미국 내 350여 개 점포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이 SNS상에 친 팔레스타인 게시물을 올리며 자사 브랜드를 훼손했다며 소송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락스만 나라시만 CEO는 “인터넷상에서 확산된 내용은 우리들이 지지하는 내용에 대한 잘못된 표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외식산업 이외의 서구 기업들도 이런 루머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가 손발이 없는 마네킹과 함께 잔해 속에 선 모델 광고를 게재해 불매운동에 휩싸였다. 이 광고는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경솔하게 다뤘다며 SNS상에서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자라는 “해당 사진은 가자분쟁이 발발하기 전 9월 촬영된 것으로 비판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광고를 취소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 영국 로이터통신은 터키 의회는 11월 미국 음료 대기업 코카콜라와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에 대한 여론의 반발로 의사당 내 모든 식당에서 양사 제품을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의장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공공연하게 지지를 표명하는 기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