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일본의 한 민간 싱크탱크가 올해 춘투(춘계생활투쟁) 임금인상률 예상치를 발표했다.
민간 싱크탱크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이날 이코노미스트 36명의 2024년 임금인상률 예측을 집계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 평균이 3.85%다. 예측 최고치는 5.0%, 최저치는 3.2%로 나타났다.
만약 이대로 실현된다면 지난해 임금인상률인 3.60을 뛰어넘게 되며, 1993년 3.89% 이후 31년 만에 기록하는 최고 상승률이 된다.
전체적인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기본급 인상 평균은 2.15%로 연령과 근속연수 등에 따른 정기승급률은 1.70%였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노조가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할 방침인 만큼 이런 견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사히디지털은 “총무성이 10일 발표한 2023년 평균 도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82년 3.3% 이후 41년 만의 수준이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 춘투에서는 강력한 실질 임금 상승 요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