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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투자등급·목표주가 상향에 3.2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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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투자등급·목표주가 상향에 3.26% 급등

BofA , 생성형 AI 탑재 아이폰 출시 땐 도약 가능성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추락하던 애플이 18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추천의견을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끌어올린 것이 주가 급등을 불렀다.
애플 저가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애플이 이날 날개를 달았다.

목표주가 225달러


CNBC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웜지 모핸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애플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25달러로 높여잡았다.

225달러는 17일 애플 마감가 182.68달러에 비해 23% 높은 수준이다.

모핸의 추천의견,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애플은 큰 폭으로 올랐다.

올들어 2.5% 넘게 하락했던 주가가 반등했다.

AI아이폰 기대감


모핸은 애플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우선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가능성을 들었다.

삼성전자가 17일 AI기능이 내장된 'AI폰'을 공개한 가운데 애플도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을 올해나 내년 중에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약한 삼성 갤럭시폰이 AI로 치고 나오기는 했지만 소프트웨어 강자 애플이 AI 아이폰을 공개하면 탄탄한 자체 생태계 속에서 도약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이다.

모핸은 AI기능으로 무장한 새 아이폰이 아이폰 교체주기와 맞물려 애플 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이폰 부진 속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등장한 서비스 부문 역시 애플 주가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모핸은 평가했다.

모핸은 애플이 올 후반 공개할 업그레이드 운영체제 iOS18에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전프로


그는 이와함께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애플 성장의 또 다른 주역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모핸은 시간이 가면서 비전프로 매출이 아이패드 매출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전프로를 시작으로 애플이 이른바 공간컴퓨팅 부문을 개발해 서비스부문 매출을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공개된 비전프로는 19일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해 다음달 2일 출시된다. 가격은 3500달러로 고가다.

애플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5.95달러(3.26%) 급등한 188.63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2.06% 하락한 상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