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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보잉 757, 애틀랜타 공항서 이륙 준비 중 기수 바퀴 분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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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보잉 757, 애틀랜타 공항서 이륙 준비 중 기수 바퀴 분실 사고

델타항공 보잉 757.이미지 확대보기
델타항공 보잉 757.
미국 대형 항공업체 보잉 제트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소속 보잉 757 여객기의 기수 바퀴가 튕겨 나와 굴러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보잉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는 시점에 일어났으며, 보잉은 이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알래스카 항공이 운항하는 8주 된 보잉 737 MAX 9 여객기의 동체 패널이 공중에서 폭발하여 기내에 틈이 생긴 후 연방 규제 당국이 항공기 제조업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폭발 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난 1월 5일 사고 이후 FAA는 737 MAX 9 171대의 운항을 정지시켰다.

FAA는 이후 항공사들에게 보잉 737-900ER 제트기의 도어 플러그를 검사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FAA의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가 줄을 서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을 때 기수 바퀴가 떨어져서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애틀랜타 공항에 있던 18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에게는 피해가 없었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델타항공은 승객들을 다른 항공편으로 옮겼다. 뉴욕 타임스는 보잉이 이 사건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고 델타항공에 질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FAA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