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굳히자 곧바로 바이든에 힘 실어주기 나서
이미지 확대보기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지지할 누군가를 선택할 수도 있고, 우리를 분열시킬 누군가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누가 우리에게 승리를 안길 후보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이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승리로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조를 파괴할 것이라고 공언한다고 강조했다. 페인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 활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지난해 파업에 동참하기까지 했으며 미국 역사에서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첫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페인 위원장은 "트럼프는 사기꾼이고, 억만장자로 그들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며 "조 바이든이 우리의 지지를 얻었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6일 미국의 빅3 완성차 업체인 GM·포드·스텔란티스에서 동시 파업한 UAW 시위 현장에 동참해 노조 측이 요구하는 임금 40% 인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빅3 완성차 업체 본사가 있는 자동차의 메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인근의 웨인 카운티 파업 시위 현장에서 ‘피켓 라인’에 동참했다. 피켓 라인은 노동자들이 동료들의 출근을 저지하면서 파업 동참을 독려하는 시위 대열이다. 미국 현대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파업 시위에 직접 참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UAW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빅3 완성차 업체에서 동시 파업을 강행한 뒤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빅3에서 UAW 노조원의 임금은 앞으로 4년 반 동안 25%가량 오른다. 빅3 노동자 시급이 32~40달러(약 5만4000원)로 뛴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는 정규직 노동자의 연봉은 평균 8만4000달러(약 1억1188만원)에 이른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