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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7' 힘에 V자 반등…나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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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7' 힘에 V자 반등…나스닥 1.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경기조에 따른 충격을 하루 만에 벗어 던졌다.

빅7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를 한꺼번에 끌어올렸다.
전날 2% 넘게 급락한 나스닥 지수는 1.3%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900선을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37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아마존을 시작으로 메타플랫폼스, 애플이 분기 실적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난달 30일과 달리 기대감으로 들떴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369.54포인트(0.97%) 상승한 3만8519.84, S&P500 지수는 60.54포인트(1.25%) 뛴 4906.19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도 197.63포인트(1.30%) 오른 1만5361.6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7포인트(2.58%) 내린 13.98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전일비 0.06%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1.89% 뛰었다.

소비재는 일제히 1.9% 넘께 급등했다. 임의소비재가 1.98%, 필수소비재가 1.97% 상승했다.

소비재 양대업종은 이날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은 지역은행 우려 속에서도 0.09%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보건은 1.27%, 부동산 업종은 1.75%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1.7%, 1.6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기술업종이 1.38% 올랐고, 통신서비스업종은 0.88% 오름세를 기록했다.

빅7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과 메타는 각각 1.3%, 1.2% 상승했다.

특히 메타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 분기실적과 함께 사상 첫 배당 지급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폭등했다.

역시 마감 직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기대 이상 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5% 넘게 뛰었다.

정규거래를 기준으로 애플은 2.46달러(1.33%) 오른 186.86달러, 아마존은 4.47달러(2.88%) 급등한 159.67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4.64달러(1.19%) 상승한 394.78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20달러(1.56%) 오른 403.78달러, 알파벳은 1.06달러(0.76%) 상승한 141.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15.00달러(2.44%) 급등한 630.27달러, 테슬라는 1.57달러(0.84%) 오른 188.8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지역은행 위기 가능성은 없다는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지역은행들은 이날도 휘청거렸다.

전날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예상 밖의 손실과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기로 하면서 38% 폭락한 뒤 지역은행 위기설이 다시 돌고 있다. NYCB는 지난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 자산을 인수한 곳이다.

NYCB는 이날도 0.72달러(11.13%) 폭락한 5.75달러로 추락했다.

자이온스뱅코프는 2.65달러(6.32%) 폭락한 39.25달러, M&T은행은 6.37달러(4.61%) 급락한 131.73달러로 마감했다.

지역은행 종목들로 구성된 SPDR S&P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1.53달러(3.08%) 급락한 48.17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저조한 실적 전망 충격으로 1.35달러(24.28%) 폭락한 4.21달러로 추락했다. 사상최저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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