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낙폭이 가장 컸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탄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내내 고전하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가 등급·목표주가 강등에도 불구하고 2% 넘게 뛰면서 전기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초반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탄 끝에 전일비 141.24포인트(0.37%) 상승한 3만8521.3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42포인트(0.23%) 오른 4954.23, 나스닥은 11.32포인트(0.07%) 상승한 1만5609.0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비 0.62포인트(4.54%) 내린 13.0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업종은 0.48%, 통신서비스 업종은 0.21% 하락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37%, 필수소비재는 0.23%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32%, 0.31%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28%,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09%, 1.49% 뛰었다.
산업은 0.89% 올랐고, 소재업종은 1.7%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메타플랫폼스가 20% 넘게 폭등하며 하루 상승률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30% 폭등했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붐 속에 기업고객들의 수요가 70% 폭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폭등했다. 전일비 5.14달러(30.74%) 폭등한 21.86달러로 치솟았다.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분사한 GE헬스케어는 12% 가까이 폭등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분기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8.55달러(11.65%) 폭등한 81.96달러로 치솟았다.
전기차 종목들도 강세였다.
다이와가 테슬라 추천의견을 강등하고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2% 넘게 뛰고, 중국 토종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도이체방크의 추천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10% 넘게 폭등한 것이 전기차 종목들을 끌어올렸다.
리오토는 2.95달러(10.54%) 폭등한 30.95달러로 올라섰고, 테슬라도 악재를 딛고 4.04달러(2.23%) 뛴 185.10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차익실현 매물 속에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11.09달러(1.60%) 하락한 682.23달러, AMD는 6.35달러(3.64%) 급락한 167.88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로드컴도 20.45달러(1.65%) 하락한 1222.65달러로 미끄러졌다.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애플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1.62달러(0.86%) 오른 189.3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6달러(0.04%) 밀린 405.49달러, 아마존은 1.16달러(0.68%) 내린 169.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도 하강흐름이 지속돼 4.69달러(1.02%) 하락한 454.7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중반까지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0.42달러(0.29%) 오른 144.10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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