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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아마존 추월 임박…AI 반도체 강세에 시총 격차 560억 달러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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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아마존 추월 임박…AI 반도체 강세에 시총 격차 560억 달러로 좁혀져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 시가총액이 이제 비슷한 수준이 됐다.

엔비디아가 최근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타면서 7일(현지시간) 주당 700달러를 돌파해 아마존과 시가총액 격차가 대거 좁혀졌다.
비록 8일 엔비디아가 아마존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바람에 격차가 좀 더 확대되기는 했지만 언제든 추월이 가능한 수준이 됐다.

시총격차 560억달러


배런스에 따르면 7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엔비디아와 아마존간 시가총액 차이는 500억달러로 좁혀졌다.

엔비디아는 1조7300억달러, 아마존은 1조7800억달러였다.

다만 8일 엔비디아가 0.65% 하락한 반면 아마존은 낙폭이 0.40%에 그쳐 두 업체 시총 격차는 소폭 확대됐다.

엔비디아 시총은 8일 1조7200억달러, 아마존은 1조7760억달러를 기록했다.
양사 시총 격차가 560억달러로 소폭 벌어졌다.

향후 전망, 엔비디아에 유리


앞으로 전망은 그러나 엔비디아에 좀 더 유리하다.

적어도 순이 전망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됐는지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배율(PER)로만 보면 그렇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39% 폭등하고, 올 들어서도 40% 폭등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오르면서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 PER은 33배 수준으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되레 PER로만 보면 아마존이 엔비디아보다 더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도 엔비디아만큼은 아니지만 그동안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해 81% 폭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12% 가까이 급등했다.

그렇지만 아마존 PER은 엔비디아보다 높다. 40배 수준이다.

ARM 실적발표로 낙관 재확인


비록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0.65% 하락하기는 했지만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깜짝 실적은 엔비디아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암은 실적 발표에서 암 기술이 채용된 엔비디아의 GH200 AI 슈퍼칩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출시되면 자사 라이선스 매출이 대폭 늘 것이라면서 이번 분기 시장 예상을 대폭 뒤어넘는 실적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도 7일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끌어올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