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워치(Fedwatch" 5월 금리인하 포기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겨우 6%대로 떨어졌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35%대로 줄었다. 대신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78%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 전날까지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에 달했으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가고 있지 않다는 우려를 부추겼다. 이번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는 5월에서 6월로 후퇴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는 직전 달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높았다.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해 2%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뉴욕증시 WSJ 예상치인 2.9% 상승보다는 높았다. CPI가 예상밖으로 급등하고 엔비디아 ARM AI 관련주등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 증시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기요사키는 "S&P500 지수가 70% 가까이 폭락할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미국 뉴욕증시가 닷컴버블 처럼 증시가 무너질 날이 머지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 전 '부자아빠 예언(Rich Dads Prophecy)' 저서에서 언급했던 증시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역사상 가장 큰 폭락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픈에이아이(Open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9300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금 유치 계획을 내놓았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까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를 지원하는 전략을 내놓는 등 맞서고 있지만, 엔비디아 독점 상태인 인공지능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5.5%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3%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0포인트(7.73%) 오른 13.93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지수가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