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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여전히 정상 궤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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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여전히 정상 궤도에 있어“

"인플레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렸다 금리 인하 시작하는 것 지지하지 않아"

2024년 2월14일 미국 외교협회 주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24년 2월14일 미국 외교협회 주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조금 더 높아져도 여전히 목표치로 돌아가는 경로와 일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어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현재 정책 기조가 ”상당히 제약적“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행사의 준비된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굴스비 총재의 발언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높게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을 둔화시켰고, 시장 참가자들은 7월 이전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치를 낮췄다.

굴스비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한 달 단위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연준의 2% 목표는 CPI가 아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지표가 "상당히"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에 투표권은 없는 위원이다.

그는 이어 경제와 연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생산성 증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이 추세보다 빠른 속도로 계속 증가한다면 경제 전반, 특히 정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확실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