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 사장은 15일 온라인 회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국경을 넘나드는 인수를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이번 인수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고 이번 인수의 의의를 설명했다. 르네사스는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의 반도체 통합 회사와 NEC의 반도체 자회사 두 회사가 경영 통합해 2010년 출범했다. 잉여 생산능력을 안고 적자가 지속됐지만,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으로 비용을 절감해 2015년 3월기에 흑자 전환했다.
9000억엔 인수의 이유는?
시바타 사장은 성장을 위해 해외 반도체 기업을 잇달아 인수했다. 2019년 미국 IDT(Integrated Device Technology), 2021년 영국 다이얼로그 반도체 등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인수에 총 1조7000억 엔(약 15조992억 원)을 투입했다. 이들 인수는 주력인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아날로그를 결합해 반도체 제품군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번에 인수하는 알티움은 반도체 제조업체가 아니다. 반도체를 탑재하는 전자기판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알티움은 1987년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호주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2023년 6월 회계연도 연결 매출액은 2억6330만 달러(약 3507억 원)이다. 인쇄 회로 기판 설계 툴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르네사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로 고객 확보 노력
르네사스는 알티움 인수를 통해 고객의 설계 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티움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르네사스의 반도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알티움의 고객망을 활용하여 르네사스의 반도체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
르네사스의 알티움 인수는 반도체 업계의 소프트웨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등 경쟁사들도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르네사스의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반도체 업계의 경쟁 판도는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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