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손 댄 종목들이 대폭 오른 것으로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들 3개 종목이 'AI 대부'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승인을 받았다면서 투자자들이 이제 뒤를 따를 차례라고 평가했다.
암·사운드하운드·리커젼제약
엔비디아는 14일 밤 공시를 통해 암, 사운드하운드, 바이오텍 업체 리커젼 등 3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다.
이 3개 AI 관련종목은 공시 뒤인 15일 일제히 급등했다.
7일 분기실적 발표 뒤 폭등세를 타고 있는 암은 이날 또 다시 급등했다.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하는 리커젼은 15% 폭등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음성인식, 음성 AI 특화업체인 사운드하운드다.
사운드하운드는 엔비디아 투자 소식에 60% 가까이 폭등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지난 1년 40% 넘게 하락했지만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종목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폭등했다.
AI 대부 결재 났다
아이브스는 엔비디아가 이들 3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은 'AI 대부' 황 CEO의 승인을 받았다는 뜻이라면서 투자자들도 베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15일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의 투자는 사운드하운드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사운드하운드가 'AI 혁명' 흐름 속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화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엔비디아는 사운드하운드 지분을 367만달러어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 보유지분 규모는 1억4700만달러, 리커젼은 7590만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주가 폭등
정작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7% 하락했지만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확인된 3개 종목 주가는 폭등했다.
암은 7.28달러(5.76%) 급등한 133.68달러, 리커젼은 1.51달러(13.83%) 폭등한 12.43달러로 뛰었다.
사운드하운드는 1.51달러(66.74%) 폭등한 3.76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12.42달러(1.68%) 내린 726.5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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