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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테슬라 6.2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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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테슬라 6.22%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상승을 주도한 것과 달리 이날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를 빼곤 모두 내렸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마감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9일 5026.61로 마감하며 사상최고를 경신했지만 13일 5000선이 무너지는 등 한동안 흐름이 취약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날 1.3% 상승하는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이날은 빅7 약세 속에 상승률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47.03포인트(0.30%) 오른 1만5906.17로 마감했다.

이날 가장 흐름이 좋았던 지수는 다우지수다. 348.85포인트(0.91%) 상승한 3만8773.12로 올라섰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가 2.01%, 석유메이저 셰브론이 3.4%, JP모건이 2.18%, 월그린부츠 앨라이언스가 3.48%, 화학업체 다우가 2.97% 뛰면서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셰브론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빅7 약세 여파로 기술업종만 하락했을 뿐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 양대업종은 흐름이 좋지 않았다.

기술업종은 0.44% 내렸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오르기는 했지만 0.08% 상승하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테슬라가 6% 넘게 급등한 덕에 임의소비재는 0.88% 뛰었고, 필수소비재도 0.54% 올랐다. 미국의 1월 소매매출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재 양대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에너지는 셰브론 급등세 등에 힘입어 2.48% 급등해 이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유틸리티도 1.54% 상승했다.

금융은 1.66%, 보건은 0.7% 올랐고, 부동산은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급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2.36% 뛰어올랐다.

산업은 0.69% 상승했고, 소재업종은 1.88%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공시에서 지난해말 현재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3개 종목이 이날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국 반도체 업체 암(ARM)과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업체 사운드하운드 AI, AI를 접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업체 리커젼제약이 폭등했다.

암은 7.29달러(5.76%) 급등한 133.68달러, 리커젼은 1.51달러(13.83%) 폭등한 12.43달러로 올라섰다. 사운드하운드는 1.5050달러(66.74%) 폭등한 3.76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12.42달러(1.68%) 하락한 726.58달러로 미끄러졌다.

서버시스템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낙관 전망 속에 14% 폭등했다. 123.76달러(14.05%) 폭등한 1004.31달러로 치솟았다. 1년 전 93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10배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도 모처럼 6% 넘는 급등세를 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급여·보너스 무효 판결 효력이 항소심 판결 전까지 유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급등세를 불렀다.

테슬라는 11.74달러(6.22%) 급등한 200.45달러로 마감해 모처럼 200달러를 회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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