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바이든 국정연설 이전에 삼성, TSMC, 인텔 등에 대한 지원계획 발표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미 상무부는 이날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버몬트주 신규 설비 투자 및 증설을 위한 보조금 지급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곳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9000개의 건설업 일자리와 1500개의 영구직 제조업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미 상무부는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이 회사에 반도체 전문 인력 훈련 비용을 제공한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6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미 정부가 이와 별개로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 과정에서 반도체 전문 인력의 부족 문제가 항상 주목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4일 미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 두 번째로 1억6200만 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F-15, F-35 등 미군 전투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에 처음으로 보조금을 주기로 했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칩스법에 따라 미국에서 반도체 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의향서를 낸 기업과 기관이 600개가 넘는다”면서 “이들이 공약한 민간 분야 투자금은 2350억 달러(약 313조96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댈러스 인근에서 173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나 공장 건설 비용이 애초 예상보다 무려 80억 달러 늘어나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 두 개를 건설한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기업 미국 투자 기록이다. 이 공장은 2026년부터 첨단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
인텔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1000에이커 부지에 200억 달러를 투입해 2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 인텔은 이 시설에서 오는 2025년부터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미국은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약 68조원)를 직접 지원하고,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모두 2800억 달러(약 368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칩스법을 제정했다. 초당적으로 미 의회를 통과한 이 법에 따르면 약 390억 달러가 미국 내에서 반도체 생산 시설을 신설·확장·현대화하는 기업에 제공된다. 나머지 11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비로 사용된다. 방위산업 관련 반도체 업체에는 20억 달러가 지원된다. 다만 이 지원금은 자사주 매입 또는 외국 투자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도 이 법에 명문화돼 있다.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에 대해서는 세액에서 25%를 빼주기로 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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