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5의 야적장. 새로 출고된 사이버트럭들이 고객들에게 인도되기 위해 주차돼 있다. 사진=X](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3093426046289a1f3094311109215171.jpg)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출고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사이버트럭의 생산라인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5의 동향을 살핀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기가팩토리5 야적장에 쏟아져 나온 사이버트럭들
![테슬라 마니아 조 테그트마이어가 22일(현지시간) X에 올린 기가팩토리5 야적장의 드론 촬영 영상. 사진=X](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3093810051939a1f3094311109215171.jpg)
기가팩토리5의 사이버트럭 출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사실은 기가팩토리5의 동향을 추적해온 드론 촬영사 조 테그트마이어가 22일(이하 현지시간) X에 올린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해 말 출고식 이후 출고량 수천대(?) 추정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출고된 것은 출고행사가 열렸던 지난해 11월 30일이었다. 당시 거행한 출고식에서 사이버트럭 양산 모델 10대가 첫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지난해 말 출고식 이후 현재까지 사이버트럭의 출고량은 테슬라 측이 밝히지 않아 확인된 바 없으나 일렉트렉은 다양한 소식통의 말을 취합해 볼 때 수천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드론 촬영 영상만으로 현재 기가팩토리에서 출고되고 있는 사이버트럭의 규모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일렉트렉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으로 볼 때 내년 중반까지 사이버트럭의 연간 생산량을 25만대로 끌어올리는 계획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일렉트렉은 “현재 출고되고 있는 모델은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수준인 듀얼모터(AWD) 트림인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가격 12만달러(약 1억6000만원)로 최고급 트림인 사이버비스트의 출고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일단 가격 기준으로 중간에 속하는 듀얼모터 트림과 가장 비싼 사이버비스트를 출고하는 게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단일모터(RWD) 사이버트럭의 양산 시점에 대해서는 테슬라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바가 없으나 일렉트렉은 “사이버비스트가 출고된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