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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 총리 경제 고문 “금리 인상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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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 총리 경제 고문 “금리 인상 빠를수록 좋다”

일본은행이 이자율을 조기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총리의 전 경제 고문 입에서 나왔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행이 이자율을 조기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총리의 전 경제 고문 입에서 나왔다. 사진=본사 자료
일본은행은 최소한의 잡음 없이 현 이자율 정책을 빠르게 종료해야 한다고 도쿄대학 명예 교수이자 총리의 전 경제 고문이 주장했다.

도쿄대학 요시카와 히로시 명예 교수는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정적인 일본의 이자율 정책은 너무 손쉬운 수단이었다”며 지금의 경제 상황에선 빨리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또는 4월의 조치를 앞두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오랜 친구인 요시카와 교수의 입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강력한 가격 상승이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이자율을 폐지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은 거의 없는 상태다. 요시카와 교수는 일본 경제가 명확한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으며 이는 비정상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 없다는 견해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27일 발표된 일본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는 1월 2% 상승하여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수치들은 3월 19일 이자 결정을 내릴 예정인 일본은행이 정책을 변화할 것이라는 추측을 가열시키고 있다. 또 며칠 후에는 연간 임금 협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의 임금 협상 결과는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긍정적인 임금-물가 사이클이 형성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2000년대 일본 총리의 경제 패널 구성원이었던 요시카와 교수는 일본은행이 향후 경기 침체 시 통화 완화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여 경제 상황이 허락될 때 정상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에다 총재와 고교·대학 동문이며 지난해 4월 총재로 취임한 우에다의 고문을 맡고 있다. 또 일본 재무성 정책 연구소의 명예 소장도 겸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